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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로목사 사임하다.

박상건목사(8대) 취임하다.

20]제일교회 제7대 김영로 목사 송별기념 1936.3.22.png  

박상건 목사의 부임

 

교회 부흥에 힘쓰던 김영로 목사가 평양 은행리 교회로 떠나자 박상건 목사가 제8대 목사로 부임하였다.

박상건(朴相楗;1987∼1950)  목사는 1897년 1월 14일, 경기도 개성에서 태어났다.. 그는 성격이 강직하고, 합리적이었으며, 매사에 적극적이며 자부심이 강한 인물이었다. 그는 1936년에 평양 장로회 신학교를 졸업(제31회)한 후, 동년 6월 4일에 청주제일교회에서 목사 안수 및 위임식을 거행하고 청주제일교회 제8대 목사로 부임했다.634)

그가 청주제일교회에 와서 목사 안수와 위임식을 거행한 사실이 『기독신보』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지난달(6월) 4일에 박상건 목사 안수 및 위임식을 위임국원 소열도 윤희석 이창재 등 씨의 주례로 청주읍교회에서 성대히 거행하였다는 데 청주교회 대표 손현수 씨의 예물 진정이 있었다 한다.635)

위임국원인 소열도 선교사, 윤희석 목사, 이창재 목사 등의 주례로 청주제일교회에서 충북노회원, 교계인사, 그리고 온 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임식이 성대히 거행되었다. 이 때 청주교회 대표 손현수 장로의 선물증정 등의 순서가 있었다.

 

성격이 강직하고 자존심이 강했던 그는 남에게 그저 아무 조건 없이 져주거나 양보하고 물러서는 일이 없었다. 일이 이치에 맞고 합리적이어야만 수긍하고 따르는 그러한 성격이었다. 매사에 적극적이고 강단에서의 설교도 열의에 찬 웅변적인 설교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