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5-1960 1952년 북문교회를 개척하다. 김현태장로 장립하다.
2012.01.17 11:19
북문교회를 개척하다.
김현태장로 장립하다.
북문교회를 개척하다.
1952년 신년이 되어 1월 초에 역전전도대가 조직되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청주역을 중심으로 전도대가 편성되어 북을 치고 역전일대를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하였다. 전도지를 나눠주고 찬송을 부르며 복음을 전하였다.
초기에는 매주 월, 화, 수 삼일 간 구역별로 담당하여 나가 전도하였으나 교인들의 열성으로 후에는 매일 전도대를 편성하여 전도하였다. 이미 이 지역에 확장주일학교가 운영되기도 하고 때로 교사들이 아이들을 모아 제일교회에 데리고 나옴으로써 이 지역에 복음의 땅을 일구어나갔다.
이상인 전도사, 이쾌재, 최동준 등 청주제일교회 학생회원들은 북을 치고 북문로 일대를 누비며 어린이들을 모았고, 이진옥 전도사가 북문교회에 부임한 후에도 김태원, 이종순 씨 등은 교회학교 어린이들을 모으기 위하여 북을 치며 돌아 다녔다. 이러한 제일교회의 확장주일학교, 역전전도대 등은 북문교회 창립의 밑거름이 되었으며 마침내 1952년 2월 11일 북문교회는 출범하게 되었다.
한국사회가 6․25 전쟁으로 혼란이 거듭되고 있던 1952년 2월 11일, 청주시 북문로2가 101번지의 일본식 건물의 다다미 방 한 칸에서 감격의 찬송이 울려 퍼졌다. 이진옥 전도사가 청주제일교회 당회장 구연직 목사를 모시고 청주제일교회 교인들과 함께 개척예배를 드리는 찬송이었다. 이 창립예배를 통하여 북문교회는 출범하였는데, 이때 초대교인은 제일교회에 다니던 신순덕, 김종분, 이이종, 박상봉, 김갑희, 장재련씨 등이었다. 사람들이 왕래가 많은 청주역 주변에 교회를 개척할 뜻을 가지고 있던 구연직 목사가 서문대교에서 상당공원방향으로 놓여 있던 철길 북쪽에 살고 있는 교인들을 새로 개척하는 북문교회로 가도록 권유하자 이들 초대교인은 목사의 말씀에 순종하여 정든 제일교회를 떠나 이진옥 전도사와 협력하여 북문교회를 세우고 북문로, 영동, 수동 일대에 복음의 씨를 뿌리기 시작하였다.
북문교회 초창기의 유년주일학교 인도는 본 교회 주일학교에서 지원하였다. 파견 순번은 홍정흠 목사가 배정하였다. 삼일 저녁예배는 주일학교 직원회에서, 주일 정식예배와 주일 밤 예배는 당회에서 지원하여 주었다.
제일교회에서는 북문교회 전도인으로 이진옥 전도사를 파견하기로 가결하였다.1952년 5월 10일 10시 반에 목사님 댁에서 학습, 세례, 입교 문답이 있었는데, 문답이 끝난 후 이어 당회가 모였고, 이날 당회에서 이진옥씨를 북문교회 전도인으로 청빙하기로 하고 그에 대한 사례금은 청주제일교회가 담당하도록 하였던 것이다. 이리하여 5월 말 이진옥 전도사는 정식으로 북문교회 초대 교역자로 부임(1952. 2. 11-1955. 9. 4)하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