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19304 1934년 창립30주년 기념행사, 제2교회(현중앙교회)분립하다.
2012.01.17 10:41
1934년 창립30주년 기념행사, 제2교회(현중앙교회)분립하다.
교회 창립 30주년 기념행사
1934년은 교회 창립 30주년이 되는 해이다. 교회에서는 4월 26일(목)에 교회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거행하면서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치렀다.395)
먼저 창립 기념식을 거행하는 그 주 월요일(4월 23일)부터 목요일(26일)까지 매일 밤 7시 30분부터 강연회를 실시하였다. 그 때의 연사와 연제는 다음과 같다.
4/23(월) 밤민노아 목사30주년을 맞이하여 무엇을 기념할까
4/24(화) 밤한부선 목사교회와 청년문제
4/25(수) 밤김영주 장로우리교회의 전망4/26(목) 낮박정찬 목사
4/26(목) 밤김순례 목사복음의 운동
4월 26일(목) 당일 창립기념식은 낮 오전 10시 30분부터 거행하였다. 이날 기념식에는 청주제일교회 초대 목사로 시무하였던 박정찬 목사를 초빙하여 축하 기념강연을 들었다.
제일교회에서는 거교회적으로 이날에 성도들이 함께모여30년 동안 함께 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하고 축하하며 즐거워하는것은물론교회를위해힘쓴분의노고를치하 하였다.
당일 장기근속(10년 이상) 목사와 장로에 대한 표창도 빠뜨리지 않았는데, 이날 기념식에서 장기근속자로 표창을 받은 사람은 다음과 같다.
목사 : 閔老雅 선교사 / 蘇悅道 선교사
장로 : 崔元珍 장로 / 徐相珌 장로
기념식이 끝난 후에는 온 교인들이 하께 오찬을 즐기며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나아가 선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짐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그날 밤에도 강연회가 이어졌는데, 김순례 여사가 ‘복음의 운동’이라는 연제로 강연하였다.
이어 27일(금)에는 밤 7시 30분부터 음악회를 거행하고, 4월 28일(토)에는 성화 활동사진을 감상하면서 단순히 성도들만의 축하가 아니라 시민들의 참석도 유도함으로써 교회와 시민들과의 원활한 유대를 갖고 교회의 확장을 꾀하였던 것이다.
또한 교회의제반현실을점검하면서 교회 창립 30주년을 기념하여 개척 교회를 세웠는데, 그것이 청주제이교회이다.
청주제이교회 창립하고 청주읍교회에서 청주제일교회로 교회 이름을 개명
초대 교회에 성령충만을입은사도들이 사랑과교제에열심을 다 함으로 구원받는자의수가점차늘어나고 교회가 확장되어갔듯이(행2:37-47), 청주읍교회는 30주년을 맞이하여 창립 30주년을 기념하여 서문 시장 통 지역에 개척 교회를 세우고 이름을 ‘청주제이교회’라 하였다. 이후 청주읍교회는 이름을 청주제일교회라 한 것이다.
김영로 목사를 중심으로 한 당회는 ‘창립 30주년’이 갖는 의미에 무게를 실었다. 그것은 하나님께 감사, 성도들의 신앙 및 교회의 사명 점검, 그리고 교회 확장에 의미를 두었다. 그리하여 다채로운 행사를 치루면서 교회 개척을 서둘렀던 것이다.
교회에서는 그간 함태영 목사 시절 때부터 교회 건축을 위해 적립되어 온 재정을 30주년 기념행사에 투여하였다. 교회 신축을 위해 모아두었던 적립금으로 예배당을 신축하기 보다는 교회 창립 30주년(1934)을 맞아 기념교회를 개척하는 일이 본 교회 신축보다 더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계획은 온 성도들의 호응을 받아 마침내 1934년 청주제이교회가 개척되고, 이때부터 청주읍교회는 ‘청주제일교회’라 불리게 되었던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그동안 청주제일교회는 많은 교회를 개척하여 왔지만 청주제이교회의 개척은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었던 것이다.